몇달 전부터 계속 실패를 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다 포기하고 떠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. 파괴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정신과를 방문했다. 당장 삶이 무너질 것 같아서 약물 부작용이나 사회적 불이익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.
병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. 토요일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초진은 힘들고, 예약을 하고 갔더라도 약간 더 기다려야했다. 초진을 위해 최대한 길게 휴가를 내고 병원을 갔다.
처음에는 약이 맞지 않아서 불안감이 심했다. 휴가 끝나고 맞지 않는 약을 먹으며 근무하는 며칠간은 정말 외줄타기 하는 것 같았다.
다행히 정신과 방문 3회차에 맞는 약을 찾았다. 약으로 정신건강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, 약이 그동안 망가진 사회관계까지 해결해주지는 않았다. 상담 받으면서 사회재활을 해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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